광고 아니고 내돈내산 후기

광고 아니고 내돈내산 후기 입니다.
저는 평소 소개팅 앱도 해보고 지인 소개도 해봤는데, 아무래도 몇 시간 만나서는 사람을 알기가 어렵더라고요. 그래서 밍글파티는 조금 색다른 방식이라 신청하게 됐습니다. 우선 참가자들 생각보다 다양했습니다. 한쪽으로만 몰려 있을 줄 알았는데 회사원, 공기업, 자영업, 전문직 등 직업도 다양했고 '이런 사람이 왜 여기 왔지?' 싶은 분도 있었습니다.
로테이션 방식이라 여러 분들과 대화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. 개인적으로는 이게 제일 큰 장점이었어요. 일반 소개팅은 한 명에게 모든 걸 걸어야 하는 느낌인데, 여기서는 다양한 분들을 만나보면서 오히려 부담이 덜했습니다.
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는 거였습니다. 나중에 더 이야기해야지.했던 분과는 생각보다 대화를 많이 못 하고 끝난 경우도 있었어요. 그래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괜히 망설이지 말고 먼저 말 거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.
참가자 분위기도 괜찮았습니다. 물론 사람마다 이상형은 다르니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을 수도, 없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대부분은 진지하게 좋은 인연을 만나러 왔다는 느낌이었습니다.
아쉬운 점도 있었어요. 마음에 드는 분과 이야기가 잘 되고 있는데 로테이션 시간 때문에 자리를 옮겨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. 하지만 이건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과 맞바꾸는 부분이라 어느 정도는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. 그래도 천국도나 산책 시간에 1:1로 이야기할 시간이 있어서 괜찮았어요.
운영은 만족했습니다. 진행이 매끄러웠고, 어색한 분위기가 생기지 않도록 계속 신경 써주셔서 처음 참가하는 사람도 편하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.
결과적으로 저는 만족했습니다. 꼭 커플이 되지 않더라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든 것만으로도 참가한 걸 후회하지는 않습니다. 혹시 후기 찾아보고 계신 분들이라면 너무 큰 기대도, 너무 큰 걱정도 하지 마세요. 사람 만남이라는 게 결국 운도 따라야 하지만, 일반 소개팅이나 앱보다는 상대를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는 확실히 장점이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.
저도 고민 많이 하다가 신청했는데, 적어도 ‘괜히 갔다’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. 혹시 망설이고 계신다면 이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